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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8

비 오는 날만 되면 왜 우울할까? 기상병? [HEALTHLINE]

잿빛 구름과 비가 하늘을 덮을 때마다 평소보다 더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면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흐린 날씨가 지속되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이 날씨가 그날의 행동방식과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비와 우울증

우울 장애란 DSM-5와 같이 특정한 진단 기준이 수반되는 정신 질환이기 때문에, 비가 오는 것이 직접적으로 우울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DSM-5)에 따르면 우울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

슬픔, 절망, 공허한 감정

피로감과 에너지 부족

죄책감이나 자존감 저하

수면과 식욕의 변화

자살에 대한 생각

우울 장애를 진단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주 이상 이러한 증상을 경험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비가 오면 우울한 것일까?

 

 

계절성 우울 장애

계절성 우울증 또는 계절성 정서 장애로 알려진 계절성 우울 장애는 1년 중 특정 시기나 계절에 우울 증상을 동반한다.

보통 어둡고 해가 없는 가을과 겨울에 우울 증상을 동반하지만 드물게 습한 날씨나 봄, 여름에 우울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계절성 우울 장애를 경험한다면 우울감의 정도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특히 계절이 바뀌면서 부정적인 감정이 커진다. 

한 연구는 특정 날씨가 햇빛과 세로토닌 수치를 떨어뜨림으로써 계절적 우울증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조량 부족

감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생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 햇빛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비 오는 날에 동반되는 햇빛의 부족은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만큼 매일 일정 수준의 일조량을 확보하는 것이 우울감을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

또한 우리 몸이 수면을 준비하면서 세로토닌을 멜라토닌으로 바꿔주는데,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생산이 방해된다면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출처] https://www.healthline.com/health/depression/depression-rain#other-f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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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정신질환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 이며, 정확한 증상과 판단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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