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을 대상으로 한 수면 훈련, 우울증 예방에 효과 있다" [CNN Health]
우울증 예방을 위한 수면훈련
깊은 수면을 위해 나쁜 수면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지행동수면훈련을 받는 것이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성인의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행동과학 수면 전문가 Wendy Troxel은 "이러한 결과가 흥미로운 것은 이 연구가 약의 힘을 빌리지 않고 행동전략만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성인의 우울증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Troxel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우울증이 노년층에서 매우 흔하고 인지능력 저하, 장애, 자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all - cause mortality) 등의 위험성 증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연구에서 불면증이 우울증의 주요 위험 요소임이 밝혀졌으며, 중장년층의 30~50%가 불면증으로 불편함을 호소한다.
Erwin 박사는 "불면증으로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임상시험에서 성인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낮았고, 치료가 3년 이상 지속되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83% 낮아졌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연구 진행방식
연구는 불면증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2달간 진행하였다.
두 달 동안 한 그룹은 수면 위생, 건강한 수면의 특성, 수면생물학, 스트레스와 수면의 관계 등을 가르치는 8주간의 '기초 수면 교육'을 받았지만 일대일 교육은 없었다.
다른 그룹은 CBT-I 이라고 불리는 행동 수면 훈련을 받았고, 훈련된 치료사들이 8주간 교육했다. CBT-I는 5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행동 수면 훈련이다.
자극 조절, 수면 제한, 수면 위생, 휴식 및 인지 행동 치료로 이루어져있다.
매일 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며, 블루라이트와 소음을 제거하고, 휴식을 위해 목욕이나 요가를 하고, 침실을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을 제한 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있었다.
두 달의 기간이 지나고 실험 참가자들은 3년간 추적한 결과 CBT-I 훈련을 받은 그룹은 훈련 기간이 끝난 후에도 행동 수면 훈련을 계속하는 경향을 보였고 3분의 1 가량이 더 이상 불면증으로 고통받지 않았다.
반면 기초적 수면 교육만 받은 그룹은 불면증의 개선과 치료에 있어 약간의 효과는 보였지만 훈련 기간이 끝난 후에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지속되지 못했다.
[출처] https://edition.cnn.com/2021/11/24/health/sleep-training-insomnia-depression-wellness/index.html
본 정보는 정신질환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 이며, 정확한 증상과 판단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