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정보 상세

2022-03-23

우울증 약 의외의 효과… ‘이것’ 예방에 도움 [헬스조선]

우울증·조울증 치료제에 사용되는 ‘리튬’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들은 2005~2019년 사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이용한 50세 이상 환자 2만9618명의 건강기록을 통해 리튬 치료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환자들은 이전에 경도 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평균 연령은 74세 미만이었다. 이 중 548명은 리튬 치료를 받았고 2만9070명은 리튬 치료를 받지 않았다.

분석 결과, 리튬을 투여 받은 그룹은 53명(9.7%)이 치매 진단을 받았고, 리튬을 투여 받지 않은 그룹은 3244명(11.2%)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단기간·장기간 리튬 치료를 받은 환자 모두 흡연, 약물, 신체적·정신적 질환 등과 요인들은 배제​했을 때 치매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리튬을 투여 받은 환자의 전체 수는 적었지만 리튬을 투여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적었다”며 “이번 연구는 리튬이 치매 예방 치료제가 될 수 있고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연구 규모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치매 발병에 대한 완전한 지연·예방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리튬을 치매의 잠재적 치료제로 확립하기 위해서는 더 큰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PLoS Medicin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21/2022032100659.html

 

 

caution-icon

본 정보는 정신질환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 이며, 정확한 증상과 판단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글]  “팬데믹 첫해, 미국 알코올 관련 사망자 25% 폭증”

[이전글]  서울청년 10명 중 8명, 우울증 등 마음건강 ‘적신호 [헬스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