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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폭음과 알코올 사용 장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HEALTHLINE]

폭음과 알코올 사용 장애

만약 술을 즐긴다면 한두 번쯤 "얼마나 많이 마셔야 많이 마시는 것이지?" 하고 궁금해하는 스스로를 발견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의 주량과 알코올 섭취에 대한 한계는 다르기 때문에 이 질문에 직접적인 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코올 사용의 특정 패턴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조심해야 할 패턴 중 하나인 폭음은 짧은 시간 내에 과도하게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폭음은 단기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위험수준까지 끌어올려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폭음은 주로 단기기억상실, 구토, 기절을 유발한다.

 

알코올 중독으로 잘 알려진 알코올 사용 장애(Alchohol Use Disorder)는 알코올 사용을 통제하기 힘들어하는 장기적인 패턴이다.

예를 들어 술을 더 이상 마시고 싶지 않을 때에도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고,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면 금단증상으로 괴로워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은 그들의 일상 생활과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아래에서는 두 가지 알코올 사용 패턴을 비교하고 대조하여 설명한다. 

 

폭음(과음)이란?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NIAAA)는 폭음을 혈중 알코올 농도를 0.08% 이상으로 높이는 알코올 사용 패턴으로 정의한다.

이것은 혈류에서 100ml당 80mg의 알코올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미국 주에서 0.08%의 혈중 알코올 농도로는 운전하는 것이 불법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존재하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 0.08%는 대략 맥주 350ml, 양주 45ml, 소주 1.5잔에 해당한다.

2시간 이내에 이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한다면 일반적으로 폭음이라 정의 내릴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범주는 단순한 지침만 제공할 뿐 엄격한 기준은 아니다. 키와 몸무게, 성별 등 다른 요소들도 알코올이 미치는 영향에 관여한다.

게다가 사람들마다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알코올에 대한 낮은 내성이 항상 키와 몸무게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폭음과 알코올 사용 장애의 중요한 차이점은 폭음은 정신 건강 상태가 아닌 하나의 음주 패턴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빈번한 폭음은 알코올 사용 장애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DSM-5)에 의하면 알코올 사용 장애는 정신질환의 하나로 분류된다.

만약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경험하는 신체적, 감정적, 그리고 사회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술을 마신다면 AUD에 걸릴 확률이 높다. 

계속해서 알코올을 남용한다면 머지 않아 술을 덜 마시거나 완전히 끊고 싶어도 이미 통제력을 상실한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알코올 사용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다음 기준 중 두가지 이상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음주 후 다음날 숙취로 인해 괴로워한다

• 술자리에서 처음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다

• 때때로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 이외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 음주운전과 같이 술로 인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린 적이 있다

• 술을 줄이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 친구나 가족과 술로 인해 문제가 있었음에도 술을 줄이지 못한다

• 술 때문에 취미나 일상생활 영위가 힘들다

• 술을 마시면 우울이나 불안을 느낀다

• 술을 마시지 않으면 손떨림이나 메스꺼움 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 술에 취한 느낌을 받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이 술을 마신다

 

2~3가지 증상: 가벼운 정도의 알코올 사용 장애

4~5가지 증상: 중간 정도의 알코올 사용 장애

6가지 이상의 증상: 중증 알코올 사용 장애

눈치챘겠지만 이 기준들 중 어느 것도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알코올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하다면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담치료

알코올 사용 장애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서 상담이 대표적으로 이용된다. 

치료를 위한 대표적인 옵션은 다음과 같다. 

• 동기부여 면접

이 접근법은 왜 술을 마시고 왜 술을 끊고 싶어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동기를 명확히 함으로서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인지행동치료(CBT)

이 접근법은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유발하는 특정한 기분과 상황에 대해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함으로서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적인 갈망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

• 지역사회 강화 접근법

이 접근법은 술을 마시고 알코올 사용 장애를 유발한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서 알코올 사용을 줄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알코올을 남용하는 사람에게 불안을 낮출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출처] https://www.healthline.com/health/alcohol/binge-drinking-vs-alcoholism#alcohol-use-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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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정신질환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 이며, 정확한 증상과 판단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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