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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숨이 턱 막혀서 죽을 것 같아요”...공황장애일까? [하이닥]

공황장애는 많은 이들의 일상을 괴롭게 만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집계된 공황장애 환자는 69만여명이다. 죽을 것 같은 공포로 일상을 옥죄는 공황장애,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 공황장애의 진단법과 함께 알아본다.

 

공황장애의 증상은?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반복되는 증상이다. 공황발작은 명확한 이유 없이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현상이다.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죽을 것 같은 느낌과 더불어 호흡곤란, 심장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권유석 원장(삼천포제일병원)은 “공황장애는 갑자기 발생하는 극심한 불안 및 공포감으로 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떨림, 호흡곤란, 사지마비, 흉통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라며 “보통 증상이 수 분 이내 최고조에 이르고 3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공황장애는 어떻게 진단할까?

갑작스러운 공황발작이 반복되고, 공황발작이 나타날까 봐 불안해하는 현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다음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제시한 공황발작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다. 나열된 증상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판단한다.


•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  땀이 많이 난다
•  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  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 봐 두렵다
•  죽을 것 같아 두렵다
•  마비감이나 손발이 찌릿찌릿 느낌 등의 감각 이상이 있다
•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공황장애는 저절로 낫기 어려운 병일까?

공황장애를 저절로 낫는 병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면 우울증이 함께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이나 식당, 극장에서 극한의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이 동반되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날 때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 건강 상태를 진단해야 한다. 약물과 전문의의 도움, 그리고 본인의 노력이 있다면 불안감 없는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하이닥 Q&A에서 “공황장애는 정신과적 영역에서는 치료 성공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라고 강조했다.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은?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병행해 치료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은 70~90%의 환자는 증상이 상당히 호전된다.


1. 약물 치료법

치료에 쓰이는 약물에는 세로토닌 차단제와 같은 항우울제, 벤조다이아제핀계의 항불안제 등이 있다. 약물을 투약했을 때 효과가 있다면, 8~12개월 동안 약을 먹는다. 이때,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위험이 크다. 그러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2.인지-행동 치료법

인지행동 치료는 환자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생각을 교정함으로써 공황장애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공황장애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심장마비로 죽겠구나’, ‘큰일 났다. 또 시작되는구나’와 같은 생각들을 교정해야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불안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불안감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면 향후 나타날 공황발작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면서 공황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

 

 


[출처]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9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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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정신질환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 이며, 정확한 증상과 판단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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